골프 안쳐도 반해버린곳! 미국 테메큘라 페창가 골프장에서 즐긴 봄소풍~!!! 봄꽃 가득한 페창가 골프장! 카트만 타도 힐링되는 미국 여행지 추천~

2026. 6. 14. 12:12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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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큘라 페창가 골프장에서 즐긴 봄 소풍 같은 하루

요즘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어요.

사진도 편집해야 하고, 정리해야 할 것들도 산더미인데 그동안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하나씩 하나씩 꺼내 정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올려드린다고 기대하시라고 해놓고 약속을 못지킨것같아 마음이 쓰였는데, 앞으로는 편집되는 대로 차근차근 올려드릴게요.

오늘은 여러분도 저와 함께 봄 소풍을 다녀오신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구경해 주세요. 

사실 저는 골프를 못 칩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도련님이 골프 코치라서 배워보라고 권유를 받았는데, 일주일 배우다가 너무 어려워 포기했답니다.

그 이후로는 "골프는 나랑 안 맞는 운동인가 보다." 하고 바다만 다니며 낚시에 푹 빠져 살았어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 현장학습(?) 삼아 따라가 보니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한국에서 사돈님께서 조카며느리 몸조리를 도와주시려고 미국에 오셨는데, 골프를 정말 좋아하셔서 테메큘라에 있는 페창가 골프장(Pechanga Golf Club)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사돈님과 조카, 사돈언니는 골프를 치고,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동서는 운동 대신 저와 함께 카트를 타고 다니며 하루 종일 수다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음껏 이야기 나누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골프장 곳곳에는 옛날 인디언들이 생활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가 가까이에 움막터가 있었는데, 안은 콘크리트처럼 정리되어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며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페창가 골프장은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코스를 만들어 놓아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아래를 향해 티샷을 하는 홀도 있고, 꼬불꼬불 이어지는 길을 카트로 달리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잘 관리된 푸른 그린과 아름다운 조경 덕분에 마치 거대한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예쁜 다리들, 곳곳에 피어난 꽃들까지 더해져 눈이 참 즐거운 하루였어요.

전망이 너무 좋았던 7번 홀에서는 모두 함께 단체사진도 찍고, 남자 티잉 구역에서도 장난삼아 공을 쳐봤는데 그린까지는 너무 멀어서 중간에 자꾸 떨어져 다 같이 웃음이 터졌답니다.

17번 홀에서는 높은 곳에서 아래 그린을 향해 시원하게 공을 날리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골프를 시작하면 점점 빠져드는가 봅니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는 호텔 뷔페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잠깐 게임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다 되어 있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낸 하루 덕분에 몸은 피곤해도 마음만큼은 정말 힐링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이런 작은 일탈도 삶에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꽃이 아름답게 피는 계절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 한번 다녀와 보세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소중한 선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행복한 웃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페창가 골프장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한 이용 팁

테메큘라에 있는 페창가 골프장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합니다. 골프를 치는 분뿐 아니라 동행하는 가족들도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준비하면 좋은 것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충분한 생수

운동하기 편한 복장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 또는 골프화

휴대폰 보조배터리

카메라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점

예약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도착하기

플레이 중인 다른 팀을 배려해 조용히 이동하기

카트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기

그린과 잔디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여름철에는 햇볕이 매우 강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로 준비하기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카트를 타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다시 한번 가서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그때는 골프를 쳐 보고 싶네요^^